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청.<br /><br />사무실 벽이 항아리들로 가득합니다.<br /><br />고독사한 노인들의 유골함인데 아무도 받아가는 사람이 없이 이렇게 쌓인 것입니다.<br /><br />이 시의 경우 2000년대 초반만 해도 10개 정도에 그쳤던 미수습 유골함이 지난해에는 50개에 육박할 만큼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고심이 깊어진 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행정 서비스를 일본에서 처음으로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생애 마지막을 준비하는 활동이라는 의미에서 '종활 서비스'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.<br /><br />독거 노인들이 자식이나 친인척 연락처와 유언장 보관 장소 등 10여 개 항목을 적어 시에 제출하면 사후에 이를 활용해 유골함을 인계하거나 장례 절차 등을 신속히 진행하는 데 활용하도록 하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사후 매장 문제를 걱정하는 독거 노인들을 위해서는 생전에 납골 장소 계약을 시가 중간에서 도와주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저출산 고령화에서 비롯된 일본의 고독사 문제가 심각해 지면서 이에 대비하는 행정서비스가 한충 다양화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<br />취재기자 : 황보연<br />영상편집 : 사이토신지로<br />자막뉴스 제작 : 윤현경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42508364743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